인테리어 총정리 노하우 공유합니다
사무실과 집 인테리어 공사할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견적을 내다보면 처음 금액과 달리 예산이 넘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아래 사항들에대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경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와 일반 가정집 인테리어를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셀프시공을 많이 해보며 배운 것들을 공유합니다.
[ 벽 도배 ]
벽의 경우 대부분 도배지를 바릅니다. 도배지는 수입지와 일반지가 있고 장폭 / 단폭이 있습니다. 장폭은 조금 폭이 길어서 더 이쁩니다.
단폭은 가장 저렴하여 쌉니다.
도배의 장점은 겨울에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배지+도배지)
하지만 오물이 묻거나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질되는 단점과 구멍을 뚫으면 흔적이 매우 잘 보입니다.
보통은 벽과 천장의 도배지를 달리 합니다.
벽 페인트칠은 많이 하지 않는 공사 방법입니다. 한국은 대부분 도배를 합니다. 페인트칠을 하게 될 경우 벽면이 매우 고와야 이쁘지만 공사를 하다 보면 도배를 덮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페인트칠의 장점은 언제든 칠할 수 있고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구멍이 있더라도 [퍼티]를 사 와 덮으면 되기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 바닥 시공 ]
바닥시공의 경우 상황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카페의 경우 [기본 미장 -콘크리트로 평면 작업을 하는 것]을 한 다음[상도+하도] 작업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하면 회색이면서도 공장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광이 나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도 편합니다.
무광 바닥도 있고 유광 바닥도 있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의 경우 데코타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데코 타일이란 정사각형의 장판 모양을 바둑판식으로 놓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루바닥을 좋아하지만 사무실은 오물도 많이 흘리고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위워크나 패스트 파이브처럼 공유 오피스 느낌을 내고 싶으시다면 마루바닥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무실은 월세이기 때문에 바닥 공사에 많은 비용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2~3년 이내로 이사를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 사옥이 아닐 경우 너무 많은 비용을 바닥에 사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바닥에 따라 가격차가 있지만 평당 15만원 정도 생각하면 예산안에 들어올 겁니다. 10평이면 150만원 정도라고 예산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공간은 바닥 처리를 해야 하고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더 나올 수 있지만 쉬운 바닥공사와 저렴한 바닥 자재는 평당 11만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 인테리어의 바닥 공사의 경우 [온돌]에 대한 것을 꼭 고민하셔야 합니다.
일반 가정의 바닥은 겨울철에 매우 뜨겁고 여름철에 시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방은 습기가 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 빌라의 경우 장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장판은 교체가 매우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동네 장판 가게(지업사)에 가시면 돌돌 말려있는 장판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좁은 공방 사무실의 경우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는 어렵지만 [헤링본] 느낌을 내고 싶어 [헤링본 장판]을 깔기도 합니다.
일반가정의 바닥은 강화마루 또는 장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나무 바닥을 많이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급적 좋은 자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강화마루는 튼튼해서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끔 강화마루에서 벌레가 나오더군요. 강화마루에 기생하는 작은 벌레가 있어 여러 해 애를 먹었습니다. 틈새에 해충약을 뿌렸더니 강화마루가 약을 먹고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콘크리트 바닥과 마루 사이의 접착제가 떨어져 걸을 때마다 [통! 통!] 소리가 납니다. 이거는 진짜 A/S가 안되오니 공사할 때 인부 아저씨들에게 꼭 부탁을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의 집들은 부엌 싱크대 밑에서부터 온돌이 나오기 때문에 그 줄기를 따라 방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천장/노출 천장 ]
일반적으로 노출 천장은 일반 가정집은 잘하지 않습니다. 노출 천장은 필라테스/요가/음식점/일반 사무실에서 많이 합니다. 노출 천장은 천장 위에 숨겨져 있는 모든 것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사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월세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사 갈 때 집주인이 원상태로 해 놓으라고 하면 그만큼의 비용을 다시들여서 천장을 덮어야 합니다. 하지만 노출 천장은 층고를 높여주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보통 흰색으로 덮는 편이고 조명도 이와 함께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레일 조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노출 천장은 미관상 매우 이쁘지만 냉난방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고 소리가 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윗층의 소음(물내림)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최고의 단점은 이사 갈 때 [원상복구]입니다.
노출 천장을 결정하게 되면 에어컨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 에어컨 ]
에어컨은 크게 3종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덕트형 에어컨 (일반적으로 전체 온도만 조절됨)
2.시스템 에어컨 (천장에 붙이는 에어컨)
3.스탠드 또는 벽걸이 에어컨 (10평정도)
어떤 에어컨으로 할지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일반 사무실이라면 덕트형 에어컨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사무실이 5~6개이고 라운지도 있는데 방마다 에어컨을 전부 달면 비용이 상당할 것이고 그에 따라 실외기 공사비용도 나올 겁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 시스템 에어컨/스탠드 에어컨/벽걸이 에어컨을 많이 사용합니다.
비용은 시스템에어컨이 제일 비싸지만 곰팡이 청소 같은 일을 할 때 어려움이 많고 비용이 비쌉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4평 정도의 방에 가장 효율이 잘 나옵니다.
에어컨도 아무 방이나 설치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실외기까지 동파이프를 연결해야 하고 어쩔때는 콘크리트 벽을 뚫어야 하는 대공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엄청난 소음]
실외기도 용량이 있기 때문에 한번 공사할 때 해버려야지 잘못하면 실외기실에 실외기로 가득 찰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일러실이 엄청나게 뜨거워집니다)
[ 부엌/싱크대 ]
사무실 부엌의 경우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외국 느낌으로 많이 합니다. 이때 고민해야 할 것은 물 빠지는 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물 빠지는 구멍과 부엌이 멀게 되면 물이 잘 안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컬러는 나무 느낌과[아일랜드]와 조명이 적절하게 디자인하면 에스프레소 Bar와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조금 나옵니다. 주방에는 커피머신과 정수기 등등이 들어오기 때문에 콘센트 위치를 꼭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일반가정의 부엌은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가장 좋은 샘플은 [한샘]을 방문하시기 권해드립니다.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다양한 컬러를 볼 수 있습니다. 부엌은 무엇보다 붙박이 장이라는 생각이 들고 실사용자의 마음에 가장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케아 주방의 경우 시공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쁘기는 하지만 한국 주방 환경과 맞지 않아 비용이 정말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케아 주방의 단점은 매장의 가격과 실제 견적과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실측정을 하러 오는 비용과 공사 비용이 추가로 붙기 때문입니다.
이케아 주방 느낌을 내기 위해 [부엌 나무 상판]을 사와 직접 시공해봤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이쁘기는 하지만 [싱크홀]도 직접 톱으로 잘라야 하고 이음새도 깨끗하지 않아 어려움이 컸습니다.
한국의 주방에는 나무 상판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외국의 경우 나무를 매우 선호하기 때문에 나무 상판을 원하시면 이케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한샘]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환풍구는 국산인데 붙박이장은 이케아면...이상합니다.
부엌 시공하다 무릎 꿇었습니다...
[ 부엌 시트지 시공 ]
예산을 정말 아껴보겠다고 흰색 시트지로 직접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고 기존 시트지를 떼어내는 일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시트지 작업의 최대 단점은 [엄청난 나의 노동력 낭비] 이고 안쪽 면은 다른색인것입니다. 업체를 부른다 해도 너무 작은 주방은 잘 오지도 않습니다.
공사비로 치면 한샘 부엌은 200만원 정도면 가능하고 시트지는 약 30만원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파벽과 타일 시공 ]
아주 가끔 파벽(깨진 벽돌 느낌)과 타일 시공을 직접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보람은 있을 수 있지만 직접 작업하면 몇 개월 뒤에 하나씩 떨어질 수도 있고 줄눈도 안 이쁘고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타일 느낌의 아줄레주를 집에 표현하고 싶은 분들은 가급적 인테리어 업자와 상담하시기 추천드립니다.
[파벽 붙이다가 제가 파벽이 돼버립니다.]
[ 가벽 공사와 방음 ]
일반 가정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가벽 공사를 하기 쉽지 않지만 일반 사무실의 경우 가벽 공사를하게 됩니다. 사무실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하고 얇은 가벽을 만들면 회의 소리가 다 들리게 됩니다.
정말 얇은 가벽을 설치하게 되면 추가 시공을 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자들은 추가 시공해달라고 하면 전화도 잘 안 받습니다. 그래서 셀프로 방음 시공을 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힘듭니다.
제일 먼저 필요 공간이 몇 개인지 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에어컨의 천장 배관 위치도 변경이 됩니다. 그리고 공간에 따라 문의 종류도 같이 선택해야 합니다.
너무 방이 많다면 [여닫이문]을 설치하지 마시고 [슬라이딩 도어-미닫이문]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여닫이문의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문을 열면 뒷면 벽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가정집 문은 ABS 재질의 문을 많이 사용합니다. 방음이 약간 안 되는 단점이 있지만 작은 유리창도 있고 컬러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습기에 매우 강해 뒤틀림 현상이 없고 시트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Hoxi~!! 소음때문에 셀프 방음시공을 하셔야 한다면 아래 흡음재 추천드립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화소리 반사를 막아줍니다. 적당한 비용으로 셀프시공을 했었습니다.
가벽 공사할 때 정말 꼭!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콘센트 위치입니다.
이 위치를 정해야 [인터넷선/전화선/220v콘센트]가 들어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위치만 정해놓으면 벽장 뒤에 콘센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 경매로 집을 낙찰받아 집에 들어갔는데 콘센트를 뒤에 넣은 채로 인테리어 시공이 되어 있는 집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다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후회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그림을 모두 그려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 화장실 ]
셀프...절대하지마세요. 홍수납니다. 노아의 홍수.
[ 창문/샤시와 블라인드 ]
창문의 경우 일반 가정집은 정말 일부만 바꿉니다. 가장 좋은 건 시스템 창호입니다. 시스템 샤시는 비싸지만 내구성과 방음이 매우 잘됩니다.
일반 하이샤시는 그냥 창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창문 샤시를 교체할 때는 건축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색상에 대해 건물주/관리소장님께 꼭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밖에서 볼 때 전부 검정 샤시인데 우리 집만 흰샤시로 하면 안 됩니다.
블라인드의 경우 가격대가 정말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샘플을 보시기 바라겠고 셀프로 주문하실 경우 높이를 아주 정확히 재셔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체는 사실 블라인드에서 많이 마진을 떼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셀프로 작업한 것들과 공사 소장님들과 직접 경험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처음 견적을 낼 때 준비 없이 하다 보면 비용이 계속 올라가게 되니 꼭 밑그림을 그리셔서 견적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는 [오늘의 집] 홈페이지에 다양한 인테리어 업체들이 소개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첨부하니 들어가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위 블로그 내용은 100% 개인의 경험과 내용이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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