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낮에는 시베리아 사막처럼 덥고, 밤에는 남극처럼 춥습니다.] 그만큼 기댈 곳이 없고 갖추어진 게 없다는 말입니다.
경력자/프로 이직러 라면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많은 갈등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그만큼 자유로운 반면에 약간 불안한 무엇이 존재하고 대기업은 시스템은 잘되어 있지만 나중에 보면 [시스템만]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을 결국 확인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장점은 영입된 사람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과 회사가 팽창하면 그만큼 기회가 나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은 그런 부분이 아쉽지요. 회사를 매각시켜버리는 곳도 많고 사업부 자체를 없애는 곳도 많기 때문에 대기업 가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기도 합니다. 직원은 회사의 일부일뿐...
특히 LG가 그게 심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왜 유독 LG에는 경력자가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어느 정도가 유추가 되실 겁니다..
그러면 스타트업을 왜 가는 것일까요?? 스타트업은 야근을 안 해서?? 워라벨을 지킬 수 있어서?
스타트업도 야근 많이 할 때도 있고 워라벨 단번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PM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중간에 이직 해버려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것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스타트업의 꽃은 바로 스톡옵션입니다.(대기업은 스톡옵션이 없지요... 평사원으로... 가시는데 스톡옵션을 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톡옵션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이 지분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깁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이직/입사하는 회사가 시리즈 A, B, C투자를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단계가 시리즈 A급일 경우 분명 직원도 별로 없고 갖추어진 게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현금흐름도 거의 없고 비지니스 모델도 아직 완벽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걸 완성하려고 당신을 뽑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대표는 좋은 직원, 능력있는 팀장,이사급을 영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겠지요.
하지만 스타트업은 연봉을 그만큼 맞춰주기 어렵고 성과급이나 보너스는 거의 주지도 않습니다. 스타트업 성과급이라고 해봤자 10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성과급으로 2~3천만원 줬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쨌든 회사 대표는 마음에 드는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씁니다.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결국 연봉을 낮추는 대신 스톡옵션을 주겠다고 합니다. 대표는 처음부터 그럴 마음일 것이고 구직자 또한 대표가 그 말을 해주기를 바랄 겁니다..
가령 5,000주를 주겠다고 제시를 받고 입사를 결정했다고 하겠습니다.
5천 주를 받을 당시 거래 가격이 10만 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총5억원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 약속한 기간 2년~5년을 채운 뒤 미래에 이 가격으로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스톡옵션은 1~2억원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스톡옵션을 많이 받을수록 연봉이 내려갈수있다는 단점이있습니다]
3년 뒤 거래 가격이 한 주당 150만 원으로 오를 수도 있고, 한 주당 3만 원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분가치가 오를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왕창 내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기타 모든 세금을 포함하여 약 40% 정도 국세청에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액과 상황에 차이는 있습니다.)
스톡옵션은 내가 행사하지 않으면 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휴지조각]이라고 많이 합니다.. 보통은 재직기간 3년 정도를 잡지만 조금 심한 곳은 5년 정도를 묶어둡니다. 이러면 그 회사에서 5년 이내로 다른 회사로 가게 되거나 퇴사, 권고사직을, 당하면 내 스톡옵션은 그냥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IPO 조건을 겁니다. IPO전에 비상장으로 못 팔게 할 때도 있으니 이거는 회사 대표와 협의하세요.
법적으로는 2년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3년 이상을 잡습니다.
만약 회사가 시리즈 B 시리즈C 투자를 받게 되면 내가 받은 지분의 가치는 당연히 오르게 됩니다. 스톡옵션은 내가 받은 주식의 [가치]가 오르는 게 주요 포인트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 단계의 회사를 잘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리즈 A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시리즈 B 회사를 추천드리겠고, 주식매수권 행사 가격을 너무 길게 잡는 회사는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톡옵션이 IPO가 되지 않으면 휴지조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닙니다. 많은 회사들이 상장을 하지 않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흡수 합병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도 많은 회사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만약 나의 회사가 흡수합병이 된다면 내 스톡옵션의 지위도 그대로 승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인수합병될 때 계약서를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 스타트업 입사 혹은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보이는 것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스톡옵션과 연봉에 대해 미리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로켓인줄 알고 탔는데 리어카일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조사도 꼼꼼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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