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저는 정말 정말 공부하기 싫었습니다.
꼴등은 안했지만 럭비부보다 성적이 안나오기도 하였답니다.
점심시간과 체육 시간이 가장 즐거웠고
학교에서 어떻게든 놀 생각만 하고
공부 안하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심각했어요)
오토바이는 안탔지만
제 성적은 오토바이를 탔습니다.
공부도 못했고 대학도 왜 가야하는지 몰랐습니다.
중간,기말은 항상 망쳤고
심지어 수능시험은 문과로 봤어요.
제2외국어는 풀기 싫어서 찍었습니다.
미적분 적분까지 다 공부했었고
화학2는 2개 틀렸는데
물리2는 2개 맞음...
왜 공부해야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들었던 결론은
선생님들이 부족하게 가르쳤다 입니다.
선생님들도 연봉 받을거 다 받고
학교와서 아이들에게 지식만 가르칠거면
왜 반말합니까
서로 존대해야지요.
선생들 스스로가 아이들 인생의
스승이 되어주기로 했으면
저같은 아이들도 잘 가르쳐줘야죠.
학생들에게 머리속에 지식을 넣기만 하고
왜 그 지식이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설명을 왜 해주지 않았을까요.
이유는..
선생님들 스스로가
연구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선생님들
탓만 하고 살까요.
이제 스스로 결정을 해야겠지요.
그 해답은 공부였습니다.
공부에서 얻을 이득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공부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정답 : 내가 원하는 기회를 더 얻는다.
만약 내가 100억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이고
회사 대표들이 나에게 투자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합시다.
1명은 고등학교 중퇴이고
막 회사를 차린 청년이고
1명은 대학교 중퇴이고
막 회사를 차린 청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꿈에 가득찬 젊은이에게 지나가는
일수 할머니가 투자를 하기로 하죠.
이건 현실에선 거짓말입니다.
대표가 자기 회사의 지분구조와 재무, 고정비,
유동자산에 대해 이해도가 떨어지는데
어떤 바보 투자사가 투자를 할까요?
우리 사회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였거나
그 정도의 통찰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에게 투자 합니다.
팩트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학교에서 창업한 분들은 교수님 연구실이나
수업에서 어떤 아이템에서 영감 혹은
인사이트를 얻어 창업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의 동료들도 같은 학교 사람이거나 관련 전공자입니다.
또 졸업생들의 성공 사례 또한 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연세대 다니는 청년이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상담을 온다면 잘 듣고 보완해주거나 투자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겠습니다.
반면..
고졸인 청년이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오면
저는 객관적인 자료를 더 증명해 오라 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지만 현실입니다.
투자는 회사대표의 경력과 학력
그 모든것을 BUY하는 것입니다.
하버드/스탠포드 나온 대표가
투자 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고,
농업고 실업고만 나온 대표가
투자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고졸에 얼굴 잘 생기고 돈 많이 벌어서
사업장 키우면 뭐합니까, 대학생,대학원생,박사를
뽑아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렇니까 자꾸 뛰어난 직원을 뽑고 활용할줄 몰라서
망하는겁니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을 채용하려면
나도 그만큼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하고 싶은게 없을지 모르지만
언젠가 반드시 그 상황이 옵니다.
유튜브이던 장사던 그 기회가 올때
아무것도 준비 되어 있지 않아 놓친다면
쏘주마시면서 울 일 밖에 없답니다.
이건 컴퓨터로 이메일 하나 보내지 못하는 40~50대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지식의 양과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시간 아까운 이야기
(개인의 정치적 성향 또는 먹방이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시지 말고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 강의를
한번 검색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어디에 초첨을 두고 이야기를 하며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흐름은 무엇이고
해야 할것은 무엇인가 고민한다면
분명 큰 생각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모든 기술을 접할수 있는 엄청난 무기를
손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대학을 가면 좋은 이유
1. 솔직히 몸 값이 올라감
정확히 말하면 어느 전공을 택하냐 입니다.
의대가면 월 1000만원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공대가서 코딩하면 월 700만원 이상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어 국문과 가면 월 100만원 벌 수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철학과가면 월 100만원 벌 수 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참고로 철학과 나왔는데 월 1000만원 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는
그 과 선배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 나라는
자본주의 안에 있고 그 안에 있는 희귀 직업은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로 돈을 벌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건
긴 인생을 바라보았을때 옳은 생각은 아닙니다.
수년전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살았던 분들이 지금까지 생존해 계셨을까요?
트렌드는 또 변합니다. 공부하고 병행하여도 충분합니다.
대학에서 어떤 학문을 전공 했다는것은 그 만큼
깊은 지식의 소유자라고 하는것입니다.
본인이 대학을 나왔는데 교수가 못 가르쳤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도서관에 가면 그것말고도
정말 공부 할게 차고 넘칩니다.
저는 디자인 쪽에 우리나라 최상위 대학원을 졸업했는데요.
시간이 남을때 다른 강의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더 공부하고 싶고 배우기 싶었기 때문에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회계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대학원을 나오면 기본 몸값이 올라가는게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가 연예인이 되고 가수하며 작곡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배움의 길을 충분히 걸은 사람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2. 진리 탐구
고등학교 때는 진짜 공부가 너무 싫겠지만
대학교에 가면 고등학교때 한 공부보다 훨씬 많이 해야 합니다.
진짜 빡치는건 원서(영어)로 봐야 할 때....
고등학교때 책 한권으로 1년 동안 했는데
그 분량을 하루만에 다 읽어야 하고 결과도
제출해야하는데 영어로 제출해야 할 때
중간고사 시험장에 갔는데
영어로 A3 종이 한가득 써야 할 때
고등학교 시험은 답이 5개 중에 하나지만
대학은 답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과는 하루종일 시험 과제를 한적도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정답이 100개중에 하나 일때가 부지기수입니다.
논문도 자주 읽어야 하는데 세미나도 가야하고
모르는 문제 투성이 인데 교수는 답을 안줘서
도서관에가서 또 찾아보고 찾아봅니다.
대학에서는 실험을 많이 하거나 반복해서
연습하거나 무언가를 계속 찾는 여정을 반복합니다.
답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크게 실망 합니다.
그렇지만 이 흔들리는 배를 잘 타면
더 많은 기회가 오는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까지 공부하고 대학4년을 보냈는데
전공에 대해 무지하다면 그건 본인 잘못입니다.
선생님 탓을 할 수 없어요. 대학에서 잘못하는건 전부 본인 잘못입니다.
3. 누군가를 도울 기회
성인이 되어 제가 가장 뿌듯했던 시간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때 였습니다.
공부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 할 기쁨이었어요.
이 기쁨만이라도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대학때 제가 무료로 영어 과외를 해준적이 있었습니다.
영어를 30~40점 받는 중딩이 한 명 있었죠.
그래서 제가 단어 시험을 매일 봤어요.
저도 그 학생의 마음을 잘 알았거든요.
대신 스펠링은 몰라도 되고
발음만 듣고 맞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1주일에 300개까지 외웠습니다.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로 받아들이면
공부는 언제든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 학생은 나중에
국립대학교를
졸업하였답니다.
외국에 어떤 지역에 봉사를 가고싶다면
그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슥득한 전문가로 간다면
더 좋은 결실이 있겠죠
단순히 몸만 가서 힘쓰는 일만 하고 오는 것보단요.
제가 대학교 다닐때 '기획의 정석' 저자에게
방학때 한달동안 공짜로 마케팅 수업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였고 감사했는데
결국 제일기획에서 모셔갔습니다.
그 분은 지금 독립하셔서
다양한 분들을 가르치고
큰 영향력을 주는 현재징핸형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학이라는 타이틀 혹은 졸업장은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어려운 사람 또는 누군가에게 전문적이고
합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격을 갖는것입니다.
얼마전 TV에서 감동하며 본 몽골의
의사선생님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술을 하시는 분인데 몽골에서 많은
아픈 분들을 고치시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아래 영상이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에게도 남에게 도움이 될 기회가 여럿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간부로 일하며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고등학교때 중퇴를 선택하였다면
공부를 모두 포기하였더라면 저에게 이런 의미있는 기회들이 왔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성장을 하며 살고
그 성장과 함께 인성과 지적 영역이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순환이 좋은 사회를 만든다고 저는 믿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담임 선생님이 온몸에 문신을 하고
밤에 술집에서 놀다가 아침에 지각하거나
본인 전공도 잘 몰라서 책만 읽어 주는 모습보다
누구보다 고민하고 연습해서
영상으로 음악으로 뮤지컬로 보드게임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면....
저는 두번째 선생님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가라고는 했지만
졸업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졸업장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더 많은 양질의 기회가 온건 사실입니다.
결 론
야간대학교라도 가세요.
배움은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나의 아내와 남편 자녀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인생 교과서이자
누군가를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합법적인 자격이 됩니다.
공부해서 남줍시다.
- 공부를 하면 좋은 이유 끝 -
본 포스팅은 개인의 의견이며
파트너스 제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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