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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01편>경매 낙찰 후 집 수리,인테리어를 싹 새로 고치는 방법(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벽지,마루바닥,디지털도어락

by 여름휴가중 2021. 8. 2.

셀프인테리어와집수리

법원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낙찰받고 가장 고민되는 것이 잔금 납부와 명도 절차라면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건 오래된 집을 고쳐 세입자를 들이는 것입니다.

잔금이야 대출 받아 내는 것이고 명도 소송이야 6개월만 기다리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절차는 새로운 세입자를 들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결국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면 명도 절차를 끝내고 집을 고쳐야 합니다.

모든 경매 절차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게 되면 대부분의 경매 집들은 고쳐야 할 부분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변기 수리, 도배, 방 문 교체, 부엌, 보일러, 장판 또는 강화마루 교체.... 등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제가 하였던 방법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대문 열쇠/디지털 도어락 교체>

열쇠의 경우 철문을 뜯을 때는 열쇠 집을 부르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디지털 도어락을 많이 달지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조금 비싼 도어락을 다시면 되는데 이 때는 열쇠집(혹은 이마트, 홈플러스에 가시면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에는 열쇠, 디지털 도어락, 도장집이 꼭 있으니 발품을 팔아보세요. 열쇠집은 언젠가는 꼭 다시 가게 됩니다. 

도어락은 가급적 큰 사이즈로 3~7만원 짜리를 추천합니다.

브랜드는 에버넷, 혜강시큐리티, 게이트맨이 많이 쓰입니다.

도어락의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 삼성 도어락(손잡이 일체형)의 경우 20~30만원이나 합니다. 도어락과 손잡이 일체 형을 사용할 경우 손잡이 부분이 고장 날 확률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잠금장치만 있는 도어락을 설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게이트맨 와이드 보조키도어록 WK-20 + 걸이형 카드키 4p

요즘 빌라, 다세대의 경우 대부분 소형 디지털 도어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작은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직접 바꾸셔도 됩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5만원 이하의 디지털 도어락으로 고체 하시면 됩니다. (전동 드릴은 필수입니다)

매우 쉬우니 문의 열리는 방향(좌, 우)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혹시 기존 문에 구멍이 안 뚫려 있다면 셀프시공은 하지 마세요. 철문에 디지털 도어락 구멍을 뚫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벽지 교체>

벽지는 절대 셀프 시공을 하지 마시고 거래를 시작하려는 부동산에 맡기세요. 저도 경매 초보 때는 최저가를 검색해서 제가 직접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수를 해야 할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곰팡이가 슬었을 때, 부분적으로 찢어질 때, 세입자가 부분적으로 도배를 했을 때는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장님이 도와주셔야 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공인중개사에서 연계해 도와주시면 일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가끔 부엌 아래, 거실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보수도 해야 하는데 벽지도 새로 해야 합니다.

벽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무조건 공인중개사분의 거래처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벽지 선택도 장폭보다는 단폭으로 저렴하게 하시고 2년 주기로 바꾸시면 세입자도 기분 좋고 임대인도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패턴이 많이 있는 건 향후 부분적으로 보수할 때 어려우니 세로 패턴이나 단순한 패턴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델명을 알고 계시면 더욱 좋습니다)

부분적으로 보수를 해야 할 때(손바닥 사이즈)는 홈플러스나 이마트에 벽지 시트지를 팔고 있으니 적적히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벽지 시트지는 스티커 형태로 되어 있어 붙이기 매우 편하더군요.

도배를 셀프로 해봤는데 풀 바르기도 힘들 뿐더러 천장 도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걸 하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바닥 교체>

바닥 교체는 상당히 큰 공사입니다. 장판으로만 하신다면 20~30만원 해결이 가능하지만 나무 마루로 하실 경우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는 잘못 시공을 해 [마루 바닥이 자꾸 뜬다]는 컴플레인을 세입자에게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무실의 경우는 데코 타일로 하시면 되고, 가정집의 경우 나무 마루(강화마루 or 강마루)를 권장드립니다. (예상 비용 250~300만원이하)

나무 마루로 할 정도면 월세 120만원 이상 들어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이 깨끗하고 잘되어 있어야 좋은 세입자가 들어온답니다. 

기존 나무 바닥이 오래되었으면 전부 뜯은 다음에 콘크리트 위에 본드를 갈아야 합니다. 그리고 강화마루, 나무 바닥을 하시면 됩니다. 일반 가정집은 격자로 시공하기보다는 세로 방향으로 시공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마루 바닥의 색은 크게 화이트, 밝은 갈색, 진한 오크색(밤색or검정)이 있습니다. 갈색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나서 화이트로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명에 빛이 반사해 눈이 부셨는데 살짝 때가 타니 집 분위기가 이쁘더군요. 약간 베이지색으로 변해 집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2호선 을지로4가역 6번 출구에 나와 방산 시장으로 걸어 가시면 벽지와 바닥을 시공하는 집들이 많이 있으니 상담받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평당 8~12만원 선에서 해결하였습니다.

만약 바닥 전체를 시공하기에는 부담이 있으시면 바닥 코팅 업체를 불러 [청소/코팅]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닥,도어,도배교체시 대부분은 바닥 시공을 가장 나중에 하는편입니다.

염산이나 본드가 떨어질수도 있고 못에 긁힐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닥 시공이 가장 마지막일때의 단점은 새로한 벽지에 먼지가 상당히 많이 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바닥을 드러 낼때 바닥뜯는 기계가 먼지를 아주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실내 조명 교체>

교체하여야 할 조명은 거실, 부엌, 방, 입구 센서, 창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첫 경매를 낙찰받고 인테리어를 했을 때는 굉장히 비싼 거실 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세입자들이 원하는 거실 등은 간단히 마트에서도 전구 교체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LED 조명이 싸고 좋습니다. 하지만 3~4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LED는 영구적 일지 모르지만 주변 부품이 닳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제일 좋은 건 교체 가능한 부품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조명의 경우 셀프 시공을 해보았지만 일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다리도 들고 다녀야 하고 집안의 모든 조명을 박스채 전부 들고 다니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화장실등이나 입구 센서등 교체는 셀프로 하셔도 됩니다. 굉장히 쉽습니다. 선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피복 뜯는 가위와 전선 연결 커넥터

전선 작업하실 때는 피복 뜯는 가위(너무 편리), 전선 연결 커넥터만 있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흰색 연결 커넥터는 정말 조명 교체 효자, 효녀입니다.

한 개에 100~200원 밖에 안 하니 여러 개 구입해 두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JJT 55PCS 커넥터 전선연결 커넥터 케이블 전기 단자 와셔와이어스트리퍼, 1개

저는 처음에 이런 걸 모르고 커터 칼로 피복을 하나하나 벗겨서 그걸 또 손가락으로 감은 다음에 절연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셀프 왕 초보)

피복 커터로 바로 벗겨서 전선 연결 커넥터 연결하면 1분 내로 작업 끝입니다.

거실 조명의 경우 가급적 을지로 조명 거리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거실 천장에는 조명을 박을 수 있는 나무 심이 있는데 이걸 찾는 게 좀 어렵기도 하고 셀프로 하면 비대칭으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을지로에 가서 조명 3~4개 구입하시고 설치기사님 같이 보내달라고 하면 하루 이틀 만데 보내주십니다. 설치기사님들 비용은 별도입니다. 5만~10만원 정도 합니다.

을지로 조명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벽에 들어가는 조명 스위치도 같이 팔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양한 디자인이 있기 때문에 같이 주문하셔서 셀프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고리닷컴 사이트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용을 많이 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3~4개정도의 수리만 필요하시면 마트의 인테리어 코너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센서등의 경우 고장이 자주 나는 편입니다. 1~2만원 밖에 안 하기 때문에 여유분을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정말 강력히 반대하는 인테리어는 이케아 조명입니다. 이케아 조명의 경우 국내산 조명들과 상당 부분 디자인이 틀려 전구 다마를 바꿔야 할 때도 이케아까지 가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산 조명은 기존 가정집에 선치가 용이하게끔 조명 중앙 부분에 구멍이 있어 나사로 고정이 되는데 이케아 조명의 경우 양 끝 부위에 구멍이 있어 한국의 거실 천정에 설치하기 매우 난해합니다. 몇 번이나 실패를 해보고 공유드리는 것이니 세입자를 위해서라도 일반적인 조명을 설치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쓰다 보니 길이 너무 길어 졌네요. 아무래도 경험담을 쓰다보니 조금 더 세세하게 쓰게 된 것 같습니다.

페인트, 화장실 수리, 부엌장 시트지, 방 도어 교체에 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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