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네이버 블로그에 쌓여있던 질문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여 공개합니다.
질문의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셔서 캡쳐를 하였습니다.
이런 페이지가 4페이지 이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영국 워킹홀리데이의 질문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워킹 홀리데이의 기본적인 정보는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whic.mofa.go.kr/board.do?menuNo=12&page=2&boardConfigNo=41&action=view&boardNo=100015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네덜란드|영국 (YMS)
영국에 대한 각 분야별 정보는 아래의 외교부 및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국 기본정보: http://www.mofa.go.kr/www/nation/m_3458/view.do?seq=114 ▣ 영국 정세: http://over
whic.mofa.go.kr
저는 그외의 질문들과 런던에서 느낀점을 공유 하겠습니다.
1.영국에서의 생활비를 책정해주세요~
영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곳은 런던입니다.
외곽지역은 그만큼 싸지만 일자리가 적은게 흠입니다.
한달 생활비 100만원은 어림도 없습니다.
생활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역시 집세이고 월 최고 70만원이 나갑니다.
저는 방하나를 사용하였고 5명이 한집에 살았는데 월세를 90만원정도 냈습니다.
집세가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중간에 떼어먹는 ‘한국인 관리인’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진짜 집 주인과 같이 살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한달 예상 비용
집세 90만원
생활비 20만원
차비 15만원
식비 15만원
생활비는 최소 140만원은 있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최소입니다.
2. 런던의 어디쯤 정착하는게 좋을까요?
런던은 크게 ZONE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존부터 8존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1존이 시내 한가운데이고
2존~3존
4존~5존으로 갈수록 시내에서 멀어지며
집값이 싸집니다.
정말 쉽게 말하면..
1존=명동,강남,여의도
2존=대학로
3존=수유,강동
4존=일산,분당,부천
5,6존=수원,용인,의정부
7,8존=가지마세요. 너무 멀어요
1존은 완전 중심부
2존은 조금 중심부 (여기부터 주거지들이 있어요)
3존은 약간 외곽(여기부터 집들이 아주많이 있어요)
4존은 외곽 5존부터는 거의 완전 외곽입니다
6존은 기차로 다니시면 됩니다.
한국인들은 1~2존에 많이들 사세요.
이유는...시내랑 가까워서?
스위스 코티지 한국인 아주 빠글빠글합니다.
스위스도 아닌데 한국인이 왜그렇게 많은지...
3~4존에 살면 정말 괜찮고 싼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1~2존에 살면서 월 150만원 이상 주고 시내에 한복판에 살 필요가 있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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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집 한채를 150만원에 빌리는게 아니라
방 하나를 150만원에 빌리는 것입니다.
화장실은 다 같이 쓰는거에요.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1~2존에 안살아요
집값이 비싸기 때문이죠
3존만 넘어가도 정말 영국인이 많답니다
저는 처음에 2존에 살았는데 아침 5시에
출근 할 때 2층버스를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새벽에 무슨 버스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리 많던지...저도 그 버스를 타면서
아 이건 아니다...진짜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제가 추천하는 존의 위치는 2~3존이랍니다.
조금 걷고 조금 멀어도 생활비랑 직결 되니까요.
2존과 3존 사이도 매우 괜찮은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영국 친구들은 3과 4존 그리고 5존에 대부분 살았답니다.
이건 그 사람들에게 너무 당연한것처럼 느껴졌어요.
전 이렇게 세군데에서 살았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지요 ㅎㅎ
별별 표 친곳은 제가 살았던곳들이에요
북쪽은 루톤 공항이랑 가까워서 좋아요!!
여행 좋아하면 완전 최고입니다.
3.어디 카페랑 유학원에서 그렇는데요~...
유학원은 중간에 수수료나 픽업등을 도와주며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워킹 홀리데이' 정보를 엄청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좀 사실과 달라요.
자기소개서를 써준다는다...이런 일을 진짜 아닌거 같아요.
합격율을 몇% 라고 말하는데...
외교부도 그런말을 안하는데 사설 유학원이 그런걸 말하는건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
거짓말입니다.
암튼 공항에 픽업을 해준다거나 비자를 신청해준다거나 뭐 그런 서비스들입니다.
영국에 오래 사신분들도 워킹홀리데이 제도 자체를 잘 몰라요. ㅎㅎㅎ
비자 신청하는거 정말 쉽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그냥 지하철 타면 됩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다 된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유학원은 유학가실거면 가시고
아니면 그냥 '검색'찬스 쓰세요
4.집세를 아끼기 위해 민박집 매니저를 하면서 지내려고 하는데요?
절대하지마세요.
불법입니다.
민박집하는거 같으면 주변에서 바로 신고하고 경찰들이 찾아옵니다.
민박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집을 빌려서 하는 케이스 입니다
만약 주변 이웃의 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나오셔야 해요. 2층 침대 들고 하루만에 이사가셔야해요.
바로 노숙자+실업자가 될 수 있답니다
만약 본인이 영국에 정착해 소일거리로 하실거면 저야 추천하지만
그곳에서 지내시면서 월세를 아끼실 생각이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너무 모험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박집 사장님이랑 트러블 생겨서 그만두고 월급 제대로 못받았다는 케이스를 종종 보았어요.
저는 그냥 집을 구해서 편하게 계시는걸 추천합니다.
5.처음에 어떻게 가서 어떻게 정착을 해야 하나요?
처음 가실때 임시로 거주 하실 집들을 선정하고
가세요. 게스트 하우스나 도미터리 그런곳에 가셔도 좋습니다
그런곳은 카드로 결제하여 환불도 받을수 있고
도미터리는 다양한 외국인(아직 영국에 정착하지 않은 외국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정보도 공유할수 있고 낯선땅에서 체류하면서 '적응감'을 키우기에 정말 좋답니다
아래 도미토리 리스트를 조금 검색해서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https://staygenerator.com/hostels/london
이 두곳은 제가 가본 곳이기때문에 추천합니다
아래층에 술집도 없고 제네레이터 호스텔은
길거리에 보디가드 횽아들도 있답니다
정착 까이꺼 집 주변 좀 걷고..
깡패 횽아 몇번 만나고...
공기좀 마시면 자동으로 됩니다.
6.일자리는 어디서 구하나요?
솔직히 포스팅에 언급하고 싶지만
그 결과 이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더라고요..
일자리의 경우 정말 대중없는데요
많은 분들이 ‘영국사랑’에 올라온 정보들을 보십니다
거기에 올라왔다는것만으로도
일단 17대 1의 경쟁률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국분이 하시다가 그만두어
이어받을경우 막상 가서 일하게 되면 한국인의 홍수 라는거...
전문직의 경우 홈페이지나 각종 JOB사이트
우리나라로 치면 알바몬,알바천국 같은 사이트에 올라옵니다.
google에서 london part time job이라고 치면 쭉쭉 나와요.
영어 면접 필수입니다.
나는 당당히 ‘영어를 못한다’ 하시는 분들은 서비스직으로
가셔야 할 듯 합니다. 서비스직이라 함은 매장직이겠죠.
원하시는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력서를
올리면된답니다. 영국에서는 이력서를 CV라고 한답니다.
한국에서 CV와 커버레터 (나를 포장한 내용의 이메일)을 준비해 가세요.
7.영국 워킹가서 돈을 벌고싶어요.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벌거나 호주워킹가서 버는게 더 쉽게 벌수 있답니다
한국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 가서 돈을 버시는 케이스는 대부분이 ‘농장’ 이랍니다
영국 워킹홀리데이가서 농장에 간다는건 서울에 살면서 제주도가 귤 농장가서 귤만 죽어라 따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런던은 엄청난 비즈니스의 중심부입니다
그만큼 일자리도 많고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건 쉽지 않아요.
그리고 한국 보다 세금을 많이 냅니다.
8.투잡 쓰리잡을 해서 돈을 모을수 있나요?
음...투잡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긴 했습니다.
그래봐야 용돈이지만요.
저도 투잡을 뛰기는 하였지만 그 벌이가 들쭉날쭉했답니다.
차라리 한곳에서 초과근무를해서 버시는게 더 편할 듯 합니다.
9.저는 영어를 못해요~
우리나라 중2교과서에 나오는 문장만 완벽히 외워서 가세요.
그럼 충분하답니다. 제가 중학교에서 영어를 좀 가르쳐봤는데 중2교과서가 정말 좋은 교재더라고요.
10.영국은 온돌이 안되서 춥다는데요.
깔깔이랑 전기담요 하나 가져가면 버틸만 합니다.
쿠팡에서 전압 맞는거로 하나 사가세요.
11.저는 28.9999살 한국 여자입니다. 너무 늦지 않았나요?
늦었다는게 어떤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년배 친구들이 결혼을 했다거나 부모님이
시집안가고 뭐하냐고 물으시냐의 기준인지
인생이라는 긴 시간안에서 28살에 무언가를 하기 늦었다는 건지..
제가 한창 일할 때 매니저한테 "내 나이가 서른이야" 라고 말했었는데
매니저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더군요
나이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것과 상관이 없답니다
지금 안가면 평생 후회할거같아
라는 생각이 드시면 ‘가세요’ 라고 말하겠습니다
12.생활비를 아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파운드 샵을 적극 활용하세요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존재입니다.
아니면 '영국사랑'에 물건 많이 올라오니 거기서 중고 사세요~
13.힘들까요?
힘들죠...
맨날 집에서 엄마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했는데
집도 내가 구하고 핸드폰도 내가 알아서 해야하고
내가 다 알아서 해야하는데 각종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영어로 다 해결해야 합니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무시 당하면 자존감까지 떨어지고
일자리도 잘 안구해지고 주변에 있는 애들은 영어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14.영어가 늘까요?
혹시 영국에 오시게 되면 티비를 많이 보세요!!!
정말 재미있고 좋은 프로 많답니다
그리고..
영어 못하는 외국인들이랑 항상 같이 있다보면 자신감(?)이 막 생기지요.
고급영어를 배우려면 일상생활과 일터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 같아요.
런던 자체가 외국인들의 집합소이다보니 영어를 Clear하게 하지 않는 외국인이 참 많습니다.
인도 영어로 말하는 상사랑 있으면 참 힘들어요...
15. 저는 돈이 없어요 워킹갈 수 있을까요?
벌어서 가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이 악물고 알바 5개월만 하면 300~400만원 벌수 있답니다
처음 가실때 체류비를 꼭 준비하셔야 울지 않습니다.
16. 관광비자로 가서 일자리 얻어 눌러 앉는 방법은 없나요?
있어요
근데 추천하지않습니다.
이건 뭐 중국에서 한국에 밀입국해 김밥천국에서 일하는격입니다.
멕시코에서 미국갔다가 무비자로 사는거게요.
일자리 얻을때까지 프랑스로 스페인으로 비자 연장하려고 나가시는 분들 있는데
그러다가 입국금지 되면 강제 출국됩니다
영국에서는 현재 EU국가 출신들을 채용하는게 더 편합니다
한 직장에서 3~4년 정도 있어야 회사에서 비자도 보증해주고 그래요.
어려운 선택이니 관광비자로 오셔서 성공하신분들의 이야기는 그냥 흘려들으세요.
18. 호주 워킹과 영국 워킹중 어떤게 좋을까요
호주 워킹은 농장에 가시는 케이스가 많이 있지요?
악착같이 달러를 벌어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국은 좀 힘듭니다.
영국은 아직까지 농장에 가시는 분들은 못봤어요
호주는 자연이 웅장한게 장점이고 영국은 역사있는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는 기쁨이 있지요.
그리고 유럽을 매우 싼가격에 여행 할 수 있어요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호주를 추천하겠어요
영국에서는 서비스직/전문직이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솔직히 농장 갈거면 그냥 제주도가서 귤 따겠습니다.
19. 할 수 있는 직업들을 설명해주세요.
*제가 느낀 점을 올릴테니 참고만 하셔요*
내니(아이 돌보미)
장점 : 숙박비를 매우 아낄 수 있겠고 아이만 보면 된다
단점 : 아이만 보면 되는 줄 알고 갔는데 설거지도 하고 밥 도한다
아기 엄마한테 찍히면 안된다.
시집 살이를 할 수 도 있다.
집 주인이랑 싸우는 순간 고아가 될 수 도 있어요.
민박집 매니저
장점 : 자신의 시간이 많은편이고 숙박비를 대폭 아낄수 있다.
단점 : 영어는 사용할 일이 없고 이웃집에서 민박집 신고가 들어오면 모든 침대와 짐을 다 빼야한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민박은 한법적인 형태의 숙소가 아닙니다.
민박집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소가 안 써있어요.
현지에 사는 대학생이 아니고서는 민박집 알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월급 떼이는 케이스 자주 보았어요.
영국사랑 거래장터에 2층 침대가 여러개 올라오면 다 그런 사연있는
침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미안해요 민박집 사장님들...)
구매대행
장점 : 짭짤함
단점 : 짭짤함
<총 평>
대부분의 영국 워킹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25살~30살 사이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고민과 걱정을
안고 가시는건 당연하죠.
생각하고 고민한 만큼 많은 것을 가져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디자인과 비즈니스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마켓을 돌거나 편집샵을 들어갈때마다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관심과 전공에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또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부족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찾을수 있었어요.
그래서 재미있었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었습니다.
적은돈이지만 스스로 한 주와 한 달을 꾸려 나가야했고 그래서 경제적 개념이 확 와닿았어요
매순간의 결정을 저 스스로 해야했고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시시하지만 제가 느낀건 이정도입니다 ㅎㅎ
첫달 월급이 120만원인데 방세로 90나가고 차비랑 빼고 나니까 20만원 남았었거등요.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자신은 대기업에 꼭 취직해야겠고~
큰 커리어를 쌓겠다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나 스스로 뭔가 해보고 싶다
맨 바닥부터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영국 워킹홀리데 질문과 답 끝>
영국 워킹 후기를 올려놨으니 한번 읽어보셔요!!
본 포스팅은 개인의 의견이며
파트너스 제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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